내일(27일) 벨기에vs모로코 지상파 MBC 생방예정 - 에펨코리아
특히 지예흐 복귀는 크다. 날렵한 몸놀림과 날카로운 왼발은 모로코 공격에 도움을 줄 것이다. 유세프 엔 네시리, 소비앙 부팔, 아유브 엘 카비와 호흡이 기대된다. 지예흐가 없을 때 실질적 에이스는 아슈라프 하키미였다. 하키미는 엄청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좌우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밀고 들어가는 속도와 정확한 공격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모로코에선 세트피스도 전담 중이다. 하키미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소피앙 암라바트, 로맹 사이스가 후방을 잘 책임져야 한다. 지예흐, 하키미 말고도 능력 자체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모두가 상대에 위험 대상이다. -크로아티아(FIFA 랭킹 12위) # 전력 분석: “라스트 댄스! ” 4년 전 크로아티아는 모두를 놀라게 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 누구도 크로아티아가 결승에 오를 것이라 보지 않았다. 토너먼트 내내 연장전, 승부차기를 치르는 혈투를 펼치면서 엄청난 투혼을 보여 결승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엄청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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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부터 골키퍼까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들이 가득하다. 젊은 선수부터 베테랑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다. 개개인 기량이 매우 출중하다. 선수들 실력은 좋은데 외부적인 이슈가 모로코의 성장을 막고 있다. 매번 협회, 감독, 선수 사이의 갈등으로 뉴스에 오르는 모로코는 이번엔 월드컵 직전 사령탑이 바뀌는 사태가 발생했다. 월드컵을 이끈 바히드 할릴로지치 감독이 경질됐는데 이번에도 사유는 갈등이었다. 월드컵을 두 달 남겨 놓은 시점에서 새로 선임된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이 선수 파악도 어려운 시점에서 카타르로 가야 한다. 개성이 강한 스타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게 급선무다. 어려운 임무를 해낸다면 모로코는 러시아 때처럼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지 않을 것이다. # 핵심 선수: “감독 떠나자 돌아온 둘, 하키미와 호흡 기대” 할릴로지치 감독이 떠나 하킴 지예흐, 누사르 마즈라위가 복귀했다. 둘은 할릴로지치 감독에게 강한 불만을 품어 은퇴까지 선언했다. 다행히 월드컵을 앞두고 복귀해 모로코 전력은 강화됐다. 2선, 측면 수비에 확실한 옵션이 생긴 셈.
최근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아 벨기에 국민들을 불안에 떨고 있다. FIFA 랭킹 1위 자리도 브라질에 내줬다. 분명 아쉬움은 있으나 전력 면에선 F조에서 가장 강한 게 맞다. 역사에 남을 황금세대지만 트로피가 없는 만큼 이번엔 트로피 획득을 정조준하고 있다. 벨기에 국민들은 2014년엔 8강, 2018년엔 4강에 올랐기에 이번엔 결승에 올라와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희망한다. 황금세대의 마지막 도전이 닻을 올렸다. # 핵심 선수: “별 중 가장 빛나는 별, 더 브라위너” 벨기에 선수단은 화려하다.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야닉 카라스코, 토르강 아자르, 샤를 데 케텔라에르 등이 공격에 있고 후방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악셀 비첼과 세계 최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있다. 그 중 핵심은 케빈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는 유럽 최고 플레이메이커로 벨기에에서도 측면, 중앙을 오가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많은 공격 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선수이고 마무리까지 지을 수 있는 자원이다.
언제든지 차이를 만들 선수가 즐비하다는 부분이다. -벨기에(FIFA 랭킹 2위) # 전력 분석: “황금세대의 마지막 도전” 벨기에는 유럽 예선에서 압도적인 성적과 함께 조 1위를 차지해 월드컵에 올라왔다. 벨기에를 FIFA 랭킹 1위로 끌어올린 황금세대가 스쿼드를 여전히 구성하고 있다. 소속팀에선 부진해도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달라진 이들이 있어 벨기에는 든든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수비 쪽에서 노쇠화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대체 자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아직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부분에서 벨기에 수비의 현 상황이 보인다. 원래 약점이 수비였던 벨기에 입장에선 뼈아픈 일이다. 다양한 선수를 실험했으나 의미가 있는 결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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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 출전 유무에 따라 경기력 격차는 극명한 부분에서 벨기에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높다는 게 증명됐다. 더 브라위너는 늘 그랬듯 이번 월드컵에서도 핵심으로 쓰일 것이다. 더 브라위너를 잘 이용한다면 벨기에 공격 완성도는 매우 높을 거라 확신한다. -캐나다(FIFA 랭킹 41위) # 전력 분석: “36년의 한, 풀 준비됐다” 캐나다가 월드컵에 간다는 소식에 놀란 이들이 많을 것이다. 캐나다는 월드컵을 떠나 축구와 거리가 먼 국가였다. 동계 스포츠에서만 존재감을 드러내던 캐나다는 최근 유망주들이 꾸준히 등장하면서 좋은 전력을 갖췄다. 개개인 기량과 조직력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북중미 카리브해 최종예선에서 멕시코, 미국 등 전통 강호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36년 만에 월드컵에 올랐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영건들이 맹활약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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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드먼 감독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다. 캐나다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잉글랜드 출신 허드먼 감독은 유망주들을 한데 묶는데 성공해 성과를 냈다. 베테랑들을 적절하게 기용한 것도 승세 원동력이었다. 허드먼 감독 부임 이후 캐나다 FIFA 랭킹은 78위에서 43위까지 올랐다. 2016년만 해도 캐나다는 117위였다. FIFA 랭킹이 모든 걸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 캐나다가 엄청난 성장을 했다는 걸 보여주는 기록이긴 하다. 월드컵에 나서는 캐나다는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험이 적고 검증이 필요하나 동기부여와 패기는 가득하다. 벌써부터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캐나다는 카타르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가 됐다.
# 핵심 선수: “데이비스 질주 누가 막을 건데? ” 알폰소 데이비스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인 데이비스는 캐나다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한다. 압도적인 속도를 앞세워 좌측 풀백과 윙어를 오가면서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데이비스가 질주하면 누구도 막기 어렵다. 데이비스 움직임에 맞춰 전체 선수들 위치가 조정된다. 데이비스가 질주해서 공을 중앙으로 연결하면 ‘주포’ 조나단 데이비드가 받는다. 릴에서 뛰며 프랑스를 뒤흔든 데이비드는 데이비스와 호흡이 좋다. 캐나다가 자랑하는 패턴 플레이다. 데이비드 말고도 찰리 라린, 이케 우그보와 같은 유능한 공격수들이 공격진에 있다. 데이비스, 데이비드가 중심이 된 공격의 파괴력이 더욱 극대화되려면 애티바 허친슨, 스테펜 우스타키오 같이 중심을 잡는 선수들의 역할도 필요하다. -모로코(FIFA 랭킹 22위) # 전력 분석: “전력은 좋은데 내부 문제 해결이 관건”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전통의 강호다. 한때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꾸준히 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지난 대회에서 20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고 이번에도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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